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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드라마 <비질란테> 소개 및 정보, 줄거리와 등장인물, 결론

by 율1000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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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소개 및 정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비질란테>는 2023년 11월 8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서 스트리밍 된 OTT드라마 <비질란테>는 범죄, 액션, 스릴러, 느와르, 사회고발, 하드보일드, 다크 히어로 장르로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하고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막으려는 경찰 '조 헌' 등 비질란테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라고 소개하고 있다. '비질란테'라는 뜻은 본래 스페인에서 유래되어 영어로 이어진 단어로, 한국어로는 자경단이라고 번역된다고 합니다. 비질란테는 사회의 혼란과 치안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경찰 조직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자발적인 결사체를 의미한다. 드라마 <비질란테>의 원작 웹툰은 에필로그 포함 141화까지 연재됐는데 이를 드라마화하면서 고작 8부작으로 압축하다 보니 많은 스토리들이 생략되어서 빠른 전개대비 스토리에 있어 원작 웹툰이 갖고 있는 재미를 살리지 못해 오히려 드라마적인 요소와 재미가 반감됐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보통의 드라마가 짧으면 10부작에서 평균 12부작으로 제작된다. 특히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 같은 경우 최대한 원작에 충실해서 많은 부분을 스토리로 담아내지만  <비질란테>는 원작의 많은 부분이 삭제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김지용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 앞에서 취객의 폭행으로 어머니가 목숨을 잃게 된다. 그러나 폭행 살인 범죄자는 심신 미약과 반성하는 척, 합의를 위한 공탁 등을 이유로 고작 3년 6개월이라는 짧은 형량을 선고받으면서 반성 없는 범죄자의 모습을 본 그 순간 그는 어린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고 그렇게 1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후, 경찰대 엘리트생이 된 그는 외출을 한 날 밤에 어머니를 잔혹하게 폭행하여 죽게 만든 범인 앞에 나타나서 여전히 반성의 기색을  찾아볼 수 없는 범인을 보고는 가차 없이 그를 잔혹하게 폭행했다. 이때부터 그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가벼운 형량을 받고 풀려나  활개 치는 범죄자들을 찾아 똑같이 보복하기 시작했다. 뉴스에 해당 사건들이 보도되고 그것을 본 MBS기자 최미려는 르포 25시에서 그를 '비질란테'로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비질란테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다. 등장인물은 '비질란테'로 등장하는 김지용(남주혁)은 경찰대 학생이자 '비질란테' 다크 히어로로 등장한다. 부모의 원수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한 그는 주말에 외출을 할 때마다 밤에 범죄자를 심판한다. '비질란테'가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헌(유지태)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으로 경찰대학에서부터 주목받아온 인재이며 ;피지컬 괴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덩치와 키가 있어서 캐릭터의 압도감을 잘 나타내는 인물이다. 조강옥(이준혁) DK그룹 부회장으로 '비질란테'를 흉내 내며 모방 범죄처럼 마치 비질란테인 것처럼 나타나서 범죄자를 처리하지만 사실 그는 김지용을 '진짜 영웅'으로 만들고자 하는 '비질란테'의 설계자이며, 때로는 조력자의 역할도 한다.  최미려(김소진) 포스가 느껴지는 보도국 PD로 이 드라마의 히로인 MBS 기자이자 르포 25시 메인 PD이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 '비질란테' 보도를 시작하며, 저널리즘에 대한 소신과 자신감을 가진 인물이다. '비질란테'에게 보도를 통해서 법망을 피한 처벌받아야 할 인물을 르포 25시에 보도하면서 그 대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통쾌함과 아쉬움의 여운

 낮에는 모범 경찰대생인 동시에 밤에는 비질란테로 나타나는 역할을 맡은 남주혁 배우의 이미지가 상반된 정제성을 잘 보여줬다고 본다. 청춘의 순수한 이미지는 경찰대에서 모범생으로 잘 어울리며, 반면에 큰 키와 탄탄한 몸매가 히어로 장르에서 나오는 캐릭터로 잘 어울렸다. 이 드라마의 포인트는 피해자보다 가해자 위주의 사법체개에 대한 답답함과 억울함에 날리는 통쾌한 보복, 그 중심에 자경단이라는 다크 히어로의 개인적인 서사부터 배경 등 스토리를 심도 있게 만들기 위한 여러 캐릭터를 통한 시점의 다각화와 이를 연기하는 배테랑 배우들의 호흡이 비록 원작의 이야기 많이 생략되었지만 드라마 <비질란테>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실제 우리 생활에서 충분히 있어왔고 지금도 사법의 판단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고 답답함과 억울함이 동시에 느껴지고 있던 시기에 드라마 <비질란테>는 스토리와 액션이 청량감을 줄 정도로 시원하고 통쾌함을 주었다. 그러면서 원작에서 생략된 부분이 더욱 궁금해져 원작을 보고 만들었다. 한편으로는 드라마 소재로서 시기적으로 민감한 때에 방송이 되어서 비록 드라마지만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8부작으로 정말 짧게 느껴져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비질란테>가 시즌제로 시즌2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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