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소개 및 정보
2023년 12월 20일에 개봉한 김한민 갑독의 한국 영화로 2014년 <명량>, 2022년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김한민 감독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과 충무공 이순신의 죽음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액션, 전쟁, 드라마 장르로 출연 배우는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 배우들이 혼신의 연기를 펼칩니다. 김한민 감독이 신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해전 장면이 무려 100분(1시간 40분) 정도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명량의 해전 장면이 61분, 한산: 용의 출현의 해전 장면이 51분인데 이를 다 합친 정도의 분량인 셈입니다. 실제 역사에서 노량 해전은 이순신이 그동안 치른 해전 중에서 (이순신 본인을 포함한) 지휘관급 조선군 사상자가 가장 많이 나온 전투이기도 하고, 그 옛날에 고작 횃불에만 의존하여 밤바다에서 전투를 치르자니 어쩔 수 없이 배끼리 근접해야 했다. 게다가 한밤중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진 전투였으며, 이순신의 조선 수군, 시마즈의 왜 수군, 진린의 명나라 수군까지 삼국의 수군이 한데 모여 벌인 전투였기에 전투 장면에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할애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이야기는 뛰어난 전략가이자 해군 사령관인 이순신 장군이 결정적인 노량 해전에서 일본 함대에 맞서 압도적인 역경에 직면하는 과정을 따릅니다. 내부의 정치적 음모와 배신에도 불구하고 이순신은 강력한 일본군에 맞서 소규모 함대를 지휘합니다.
영웅이여, 영원하라
<노량: 죽음의 바다>는 1598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대한민국의 역사 전쟁 영화로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 영화는 충성심, 희생, 애국심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치열한 해전과 등장인물들의 개인적인 투쟁을 묘사합니다. 노량해전은 우리 민족의 강인함과 이순신 장군의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는 한국 역사의 중요한 순간이 됩니다. 노량해전의 실제 역사는 1598년 12월 16일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이 전투에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조선 수군과 함께 일본군의 퇴로를 차단하고자 명나라 병력과 협력합니다. 이순신의 조건 수군은 순천왜성에 주둔한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대를 공격하며, 이후 고금도로 귀환해 유키나가의 퇴로를 차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키나가의 병력은 궁지에 몰렸고, 시미즈 요시히로와 다른 일본 장수들은 고니시 군을 구출하기 위해 노량으로 향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명 수군 도독 진린에게 일본 수군의 퇴로 차단을 요청했고, 자신의 함대를 관음포에 매복시켰습니다. 일본 함대가 노량에 진입하자, 조선 함대가 일제히 공격을 개시합니다. 이순신 함대는 적선 50여 척을 격파했고, 일본 함대는 퇴로가 막힌 관음포로 유인되어 포위공격을 당했습니다. 이순신은 전투 중 관음포에서 적의 총탄을 맞고 숨졌으며, 그의 죽음을 비밀에 부치도록 지시했습니다. 노량해전은 정유재란의 종결을 알리는 전투로, 7년간의 임진왜란이 종결됩니다.
10년의 임진왜란을 끝으로
10년에 걸친 시리즈로 그 끝에 노량 해전이 긴 임진왜란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감독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전투의 치열함과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에 정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그 과정에서 진심과 진정성, 진실함을 담기 위해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절제하면서 담백하게 연출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노량 해전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영 시간 중 100분 정도가 해전 신으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볼 수 있어서 결코 지루하거나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동아시아 역사에 손꼽힐 대규모 해상전이었던 만큼 VFX와 CG, 사운드 작업을 거쳐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게 연출을 했고, 특히 롱테이크로 촬영한 선상 백병전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을 김윤식 배우가 연기합니다. 그의 연기 내공과 연륜답게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압도적 카리스마와 무게감, 리더십이 그의 연기에서 여실이 볼 수 있었으며, 우리 역사의 영웅으로 이순신 장군이라는 인물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담긴 열연으로 그의 고민과 고통, 최후를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다수 출연 배우들의 노련하고 깊은 연기력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라는 영화가 더욱 완성도 있게 관객들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3편의 시리즈를 연속으로 보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